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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의 우상향/미국 기업 분석

올버즈, 성공적인 나스닥 상장!

by 아구아s 2021. 11. 6.

미국 친환경 브랜드인 올버즈가 11월 3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륙했습니다.

 

 

올버즈는 3대 핵심 가치인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심플 디자인(Simple Design), 편안함(Comfort)를 내세워, 프리미엄 천연소재를 사용한 신발 및 의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브랜드 설립 단계에서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B-Corporation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으로, 100% 자연 식물성 가죽 '플랜트 레더'를 개발하는 등 환경을 위한 행보를 계속해서 보이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번 올버즈의 상장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내세워 기존 IPO 기준을 보완한 세계 최초의 SPO(Sustainability Principles and Objectives framework, 지속가능한 기업공개)를 통한 것으로, 앞으로도 상장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에 무게를 둘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올버즈는 2014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탄생한 스타트업으로, 창업 2년만인 2016년 '울 러너(Wool Runner)'라는 한 종류로 세상을 뒤흔들었습니다. '울 러너'는 미국 타임지가 '세상에서 가장 편한 신발'이라 극찬하는 등 연간 100만 켤레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오바마 전 대통령, 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무수한 스타들이 올버즈 마니아임을 자처하고 나서 더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나스닥에 상장한 3일 이후 주가의 행보는 어떻게 되고 있을까요?

 

 

 

상장 첫날, 올버즈의 주가는 공모가(15달러) 대비 92% 이상 오른 28.89달러로 마감했습니다.(4일과 5일 소폭 조정을 받긴 했습니다만) 이에 따라, 기업가치는 20억 달러(약 2.4조원)에서 41억 달러(약 5조원)로 엄청난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올버즈의 IPO 흥행은 이미 투자자들 사이에서 예견된 것이었고, ESG 경영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질 것을 반영한 결과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올버즈의 순손실이 2000만 달러 대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현재 회사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입니다.(전년 동기 700만 달러 손실)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면서 이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죠. 이를 극복하고 턴어라운드가 된다면(가능성은 아주 높아보입니다) 주가에서의 엄청난 상승 또한 불러올 수 있을 겁니다(오히려 좋아)

 

 

경쟁사들에 비해 낮은 영업이익률(왼쪽)

 

 

 

그러나, 올버즈는 이번 IPO를 통해 3억 달러가 넘는 돈을 조달했으며 미국 및 해외에 더 많은 매장을 오픈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어, 미래 성장성에 큰 무게를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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