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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Players Insider

<MLB 인물열전> 케빈 가즈먼 Kevin Gausman 1편 (케빈 가우스먼)

by 아구아s 2020. 12. 4.

제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즈먼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케빈 가즈먼.

 

파릇파릇 신인시절(볼티모어 오리올스)
14시즌에는 안경을 착용하고 나와, 제구력이 이전보다 훨씬 향상된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추후에는 라식 수술을 받았죠

 

1991년 1월 6일(만 23세)에 콜로라도 주 센테니얼에서 태어난 케빈 가즈먼은 6-foot-4, 185-pound(193cm, 84kg)의 건장한 체격의 투수입니다.

 

가즈먼은 센테니얼의 그랜드 뷰 고등학교에서 투수로 활약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두 번이나 미 고교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죠. 3학년 시즌에는 9승 2패 88삼진과 14볼넷 ERA 3.12을 기록했습니다.

 

고교 투수 자격으로 2010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에 LA 다저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2010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1순위로 브라이스 하퍼가, 3순위 매니 마차도, 7순위 맷 하비, 13순위 크리스 세일이 뽑혔고 이외에도 드류 포머란츠, 마이클 초이스(전 넥센), 야스마니 그란달 등이 1라운드에서 뽑혔다.) 그러나 계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Because of the amount of money that I want, they are going to follow me and see if I'm actually worth that," 

(내가 바랬던 계약금 때문에라도, 구단들은 나를 계속 지켜보며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확인할거에요.)

"Being drafted in the sixth round, I think I have a chance to next year come out and really be a big influence at LSU and maybe even be their No.1 guy on the mound,"

(6라운드에 드래프트된만큼, 제가 내년에 LSU에서 1선발이 되어 활약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As of right now, I'm set on LSU."

(전 LSU로 마음을 굳혔어요.)

이란 말을 남기며 LSU(Louisiana State University)에 입학했습니다.(야구 명문인 LSU 출신 선수로는, 현역으로는 휴스턴 알렉스 브레그먼, 양키스 DJ 르메이휴, 필라델피아 애런 놀라 등이, 과거 선수로는 5회 올스타, 5회 실버슬러거에 빛나는 알버트 벨, 긴 수염으로 유명한 브라이언 윌슨이 있습니다.)

 

당시, 표면적으로는 커쇼의 보너스보다 2배나 많았던 4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원한 가즈먼의 요구를 다저스가 들어주기 힘들었던 점이 있었지만, 인터뷰를 보면 애초에 LSU로 이미 마음을 정해놓았던 것 같습니다. 

 

대학시절

 

 

 

대학 1학년 시절 5승 6패 ERA 3.51을 기록해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으나, 2학년부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17게임의 선발등판에서 12승 2패 ERA 2.77을 기록하며 SEC(Southeastern Conference, 미 남동부 컨퍼런스) 다승왕, 탈삼진 1위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2012년 대학 아메리칸 올스타, SEC 올스타, 미 남부 올스타, 루이지애나 올해의 투수상 등을 석권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마침내, 2012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드래프트되어, 432만 달러에 계약하며 프로의 세계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2012 드래프트에서는 당시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았던 카를로스 코레아, 바이런 벅스턴, 마이크 주니노가 가즈먼보다 먼저 지명되었고, 18순위 코리 시거, 19순위 마이클 와카, 22순위 마커스 스트로먼 등이 뽑혔습니다.) 

 

"I want to experience the things in Baltimore that I have heard so much about -- Fell's Point, you know all the different things, the harbor," he said. "Being from Denver, that is like a whole other world to me. I like different experiences, and I am excited to see Baltimore and soak in every moment of this."

(예전부터 많이 들어왔던 볼티모어에 대해 경험해보고 싶어요. 펠스 포인트(이탈리아 이민자들이 모여 이루어낸 볼티모어에서 가장 오래된 부촌)나 항구 같은 것들이요. 덴버에서 왔기 때문에 저에겐 또다른 세상같이 느껴져요. 저는 다양한 경험들을 좋아하기에 볼티모어를 경험해보는 것, 그리고 이 모든 순간을 즐기는 것이 너무 기대됩니다.)

 

새로운 경험을 좋아한다던 가즈먼. 볼티모어에 꾸준히 적응하며, 2012년 하위 싱글A, 상위 싱글A를 가볍게 통과했습니다. 

 

 

 

 

2013년 시즌 전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 선정한 유망주 랭킹에서 팀 내에서 딜런 번디에 이은 2위에, 전체 랭킹에서 26위에 선정되며 최고 유망주로서 명성을 떨쳤다.

 

2013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가즈먼은 7경기(선발 2경기)에서 16이닝 17피안타 6볼넷 17K 7실점 ERA 3.94를 기록했습니다. 탈삼진을 많이 잡아냈지만 피안타를 많이 허용해 WHIP가 1.44로 좀 높았던게 흠이었지만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는 평이었습니다. 2013년 시즌은 더블A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낼름

8경기 선발로 나선 거스먼은 2승 4패 ERA 3.11을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K/BB 수치가 9.80을 기록하는 등 강력한 구위와 칼날같은 제구를 뽐내며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습니다.

 

 

 

 

당시 오리올스는 크리스 틸먼, 제이슨 해멀, 미겔 곤잘레스, 천웨인, 제이크 아리에타의 5인 선발로테이션이 5월부터 미겔 곤잘레스, 천웨인의 부상, 아리에타의 부진 등이 겹치며 난장판이 된 상황이었습니다.(한 괴물타자는 홈런을 뻥뻥 쳐대고 있었습니다. 그 타자는 지금도 만인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죠..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당시 프레디 가르시아, 자이어 저젠스 등 베테랑들을 승격시키며 선발진의 구멍을 메우려고 하던 오리올스는 끝내 더블A에서 팀 내 최고 유망주 가즈먼을 승격시키기에 이릅니다.

 

가즈먼은 2013년 5월 24일(한국시간) 승격되어 선발 데뷔전을 로저스센터에서 치르게 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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