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의 임상(1/2a상)을 진행하고 있는 제넥신이 얼마 전, 뉴스를 발표했습니다. 바로 인도네시아와의 백신 공급 계약 논의를 진행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동남아시아 뉴스를 다루는 버나뉴스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한국 제넥신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로 이 소식이 전해진 후, 8월 이후 지지부진하던 제넥신의 주가가 갑작스럽게 치솟았습니다.(빨간 부분)
하지만 후속 뉴스가 감감무소식이자, 이내 또 옆으로 드러눕고(?) 있습니다..ㅠㅠ
그동안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해외 백신 선두주자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져, 제넥신의 주가는 연고점의 1/2 가까이 빠졌었습니다. 비록 이내 조정을 받긴 했지만,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가 하나 나오자마자 극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국산 백신에 대한 엄청난 기대감을 다시한번 입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제넥신의 주가는 계속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내부 파이프라인과 무관하게, 외부 뉴스에 의해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며 너무 주가가 내려오기도 했고, 1/2a상 관련 긍정적인 뉴스가 하나둘 나올때마다(부정적인 결과가 아니라면) 이 정도의 상승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제넥신의 임상 결과 발표가 늦어지고 있는 부분이 큰 우려점인데, 그 이유는 국내 개발 백신, 치료제 할 것 없이 모두 임상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넥신은 이에, 1/2a상이 마무리된다면, 추후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에서 빠르게 임상 2상과 3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미리 인도네시아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놓은 덕이죠)
제넥신은 백신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지만, 면역항암제 GX-I7(COVID-19 치료제로도 사용가능), 자궁경부암 면역치료 백신 GX-188E,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 GX-H9의 임상 진행과 더불어, 관계사 네오이뮨텍의 코스닥 상장(예정), 최대주주로 있는 레졸루트의 나스닥 성공적 상장이라는 이슈가 있기 때문에 장단기적 관점으로 계속 들고가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절대 리딩을 하는 것이 아니며,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코로나 국내 백신의 개발이 어떻게 진행이 될지.. 제넥신 백신의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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