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 폭등! 전선주 전성시대?

1년 전 5,000달러 대였던 구리의 톤당 가격은, 한때 10,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하는 등 고공행진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구리 가격 폭등 현상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부의 부양책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인프라 투자가 늘면서 구리가 주재료인 전선 수요도 크게 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구리 최대 공급국으로 알려진 칠레에서 국경 폐쇄와 함께 항구 및 광산 노조 파업 등으로 공급문제 또한 불거지고 있는 것도 중요한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관련주 주가>

6월 시작부터 구리 가격 상승이 다시 부각되면서, 전선주의 주가가 본격적으로 나란히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한전선은 마침 5월 말 있었던 호반그룹으로의 인수 확정 뉴스까지 터지면서 전선주의 대장으로 우뚝 섰습니다.

주가가 5월 중순 대비 4~5배의 상승을 보이며 최고 5,150원을 찍고 내려온 모습입니다.

대원전선은 전일부터 윤석열 테마주로 묶이면서 이전에 없었던 상승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병도 사외이사가 윤석열 전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사실이 부각되었습니다.

가온전선은 대표가 윤석열과 같은 파평 윤씨여서 윤석열 관련 테마에 포함된 다소 황당한 회사입니다.

하지만 전선주임에도 다소 낮은 시가총액(1,500억원 대)과 높은 유보율로 인한 무상증자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주목을 받고 있는, 숨겨진 주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엄청난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선주들의 2분기 실적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어닝 서프라이즈(높은 실적은 따놓은 당상인 것 같습니다만)가 발표된다면 주가가 더욱 더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과연 너무 많이 오른 것일까요? 아직 상승할 힘이 남아 있는 것일까요?

한번 관심있게 지켜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