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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이오 기업의 우상향/바이오 아닌 기업 뉴스

HMM,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 이유와 향후 전망은?

by 아구아s 2021. 5. 13.

 

 

HMM이 상승세를 이어가다 금일 오후, 고점(50,000원) 대비 11% 가량 급락하며 44,45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급락의 원인은 다음과 같이 풀이되고 있습니다.

 

1.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2. 공매도량 급증

3. 산업은행의 3000억원 규모의 CB(전환사채) 전환 우려

 

 

 

 

 

1.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물량

 

외국인은 금일 730억원 어치를 매도했으며, 기관은 56억원 가량을 매도했습니다. 특히, 기관은 오후 1시까지만 해도 18억원 어치를 매수하고 있었으나, 갑작스럽게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차익 실현 물량을 쏟아냈습니다.

 

물론, 5월 11일(화)에도 외국인&기관이 도합 650억원 어치를 매도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연기금이 매수세를 지켰던 반면, 오늘은 연기금까지 매도(30억원)에 가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2. 공매도 증가세 심화

 

전일 7만여 주에 그쳤던 공매도량은 금일 46만여 주로 급증하며 HMM이 공매도의 타겟이 되어가고 있는 형국으로 전환되었습니다.

 

 

 

3. 산업은행의 CB(전환사채) 전환 가능성

 

해운업 위기가 몰아닥쳤던 지난 2016년, 현대상선(현 HMM)을 살리기 위해 산업은행이 5,000원에 발행된 CB를 인수한 바 있습니다.

 

이 CB의 만기는 올 6월 30일로, 산업은행이 CB 만기 상환을 요구하면 3300억원의 현금을 받을 수 있지만, 이를 주식으로 전환한다면 2조원을 상회하는 차익을 남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CB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그만큼 HMM 주식의 가치가 희석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와 더불어, 금일 김영춘 전 해수부 장관은 "HMM의 호황이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하면서, 우려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시장의 관심은 단연 HMM이 5월 14일 장 마감 후 발표할 1분기 실적에 쏠려 있습니다.

 

증권사 컨센서스 기준으로 분기 영업이익 9645억원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1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이었던 9808억원에 육박하는 것입니다.

 

실적 예상치는 놀랍지만, 주가는 이미 너무나도 부담스러운 자리에 위치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실제로, 많은 증권사들은 HMM의 목표주가에 대해 중립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5월 14일 발표될 실적은 어떨까요? 그리고, 그에 따른 주가 움직임은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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