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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은 믿거다/(과거) 바이오 기업 뉴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치열한 공방! 아스트라제네카 특징 효능

by 아구아s 2021. 1. 10.

아스트라제네카는 사기일까요? 세계를 지배할 꿈의 백신이 될까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감기를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에 코로나바이러스(비활성상태)를 주입하여 인체에 투입해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백신입니다. 이는 mRNA를 이용하여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 화이자와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과 EU의 부정적 입장 그리고 영국, 남미의 긍정적 시각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습니다.

 

 

 

긍정적 입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1. 보관, 관리의 용이성

섭씨 2~8도의 보통 냉장고 온도에서 최소 6개월 동안 백신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영하 70도를 유지해야하는 화이자, 영하 20도에서 6개월간 유지 가능한 모더나 백신보다 관리가 용이합니다.

 

2. 저렴한 가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회분이 우리 돈으로 3,000원대로, 화이자, 모더나 백신에 비해 1/10 수준의 가격입니다.

 

3. 수많은 계약 물량

내년까지 백신 목표 생산량을 30억 도즈로 밝혔으며, 세계 인구의 1/5이 맞을 수 있는 양으로 전세계에서 계약 물량이 가장 많은 백신입니다.

 

 

 

 

 

반면, 부정적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경쟁사보다 낮다고 발표된 효능

화이자 백신은 면역 효능 95%, 모더나는 94.5%에 달하는 면역 효능이 발표되었지만, 그에 반해 아스트라제네카는 평균 70.4% 효능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투여량에 따라 예방률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고무줄 면역 효과'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1차 때 50%, 2차 때 100%를 접종했을 경우 효능이 90%로 올라가지만, 1차와 2차 모두 100%를 접종했을 때는 60% 초반대로 효능이 내려가는 특징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발표되었지만 관련 데이터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아, 의문이 점점 커지고 있는 현재 상황입니다. 

 

 

2. 불충분한 연구 데이터 제공

유럽의약품청인 EMA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품질, 안전성 및 효능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영국, 브라질, 남아공에서 진행되는 임상3상 데이터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EMA의 부청장은 이러한 이유로 계획되었던 내년 1월 안에 EU의 조건부 판매 승인이 허가되기는 쉽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미국 또한 백신의 승인 시점을 당초 2월에서 두달 가량 늦춘, 4월로 예상했습니다.

 

 

 

 

계속해서 커지는 의문점은, 왜 옥스포드와 아스트라제네카에서는 EU와 미국에서 요구하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자료를 신속하고 충분하게 제공하지 않는 것인지입니다.

 

이전에도 임상 중단 사태 등 논란이 적지 않았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기에 조금 찜찜하긴 하지만, 영국과 웨일즈 등지에서는 지금도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다음주 중 유럽 허가 신청을 한다고 하는데요, EMA를 납득시키면서 유럽에서의 허가를 승인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그에 따른 관련주의 움직임도...

 

아스트라제네카의 결과에 따라,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것이기에 더욱 관심이 가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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