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대장주 씨에스윈드를 분석해보자! 기업 분석 주가 전망

 

오늘은 풍력 대장주로, 그린 뉴딜 정책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는 씨에스윈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기의 핵심 기자재인 풍력 타워를 제조하는 업체입니다. 실제로도 매출액이 거의 풍력 타워 제조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서만 발생하고 있습니다. 

 

풍력 발전소(풍차)의 구조

* 풍력 발전소에서 타워는 풍력 발전소를 지지해주는 구조물입니다.(씨에스윈드 대표 제품)

* 하부 구조물 사업에는 2016년에 뛰어들어 아시아 최초로 51기를 수주하여 유럽에 납품하기도 했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풍력 발전소는 Onshore(육지), Offshore(해상) 발전소로 구분되며, 풍력 타워의 높이는 80~90m이지만 해상 발전소의 경우 120m까지 커지기도 합니다. 중량도 상당해 250t~700t까지 다양합니다. 무엇보다도 거친 바람 속에서 블레이드와 발전기를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구조적 안전성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씨에스윈드는 2만개가 넘는 부품을 견조하게 조립하는 기술과, 용접, 염분 등에 의한 부식 방지를 위한 도장 기술 등을 모두 갖추고, 높은 품질을 통해 전세계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풍력타워 공급을 해오는 동안 단 한건의 클레임도 받지 않은 이력이 있죠.

 

 

 

 

씨에스윈드는 폐쇄적인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16.2%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풍력 타워 제조사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풍력에너지 시장조사 업체, 덴마크 메이크컨설팅이 연례 보고서에서 씨에스윈드가 타워 생산 능력 기준 세계 1위 업체라고 평가하기도 했죠. 글로벌 풍력터빈 업체 1~3위(순서대로 베스타스, 지멘스, GE)가 매출액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고객사로,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2003년 첫 법인을 베트남에 설립하고, 중국, 말레이시아, 터키, 대만에 주력 공장을 세워 원가 경쟁력을 높였고 2019년에는 공장 CAPA를 늘리면서 생산력을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전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풍력 에너지 투자가 대폭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유럽, 중국 등 3개 대륙에서 풍력 에너지 LCOE(균등화발전단가)가 2009년 135달러/MWh에서 2019년 41달러/MWh로 하락하면서 풍력 에너지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으며, 각 정부의 친환경 발전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씨에스윈드의 주력 공장이 세워져 있는 대만과 베트남에서 15GW에 달하는 풍력단지가 조성될 예정인데, 이는 해당 국가들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는 씨에스윈드에게 굉장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풍력 발전소의 경우 원자재나 부품의 무게가 어마어마해서 운송비 문제로 인해 지척에 있는 기업들에 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듯 씨에스윈드는 회사의 초창기부터 해외 공장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고품질의 풍력 타워 생산력을 인정받아 세계 유수의 풍력터빈 기업들을 고객으로 둔,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습니다.

 

또한 그동안 성장이 둔화되었던 풍력발전산업이 전세계적인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인해, 그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씨에스윈드의 성장 기대감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의 풍력 발전소가 중량화, 대형화 추세로 전환됨에 따라, 제작의 난이도가 증가하고 있고 품질, 생산효율, 원가경쟁력, 납기준수능력 등 여러 요소들이 요구되어 진입 장벽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또한 이미 품질이 검증된 씨에스윈드가 독점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씨에스윈드는 2020년 7월부터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본격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친환경 풍력주로, 기대감을 받으며 그동안 4배의 상승을 이루어냈는데요. 풍력 발전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는만큼 조정 이후 더 큰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앞으로도 씨에스윈드는 전세계 정책의 흐름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 시기의 어려움을 뒤로 하고, 세계 1위 풍력 타워로서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