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 기업은 믿거다/(과거)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 IPO 공모 출격, 코스피 상장 예정인 이 회사를 분석해보자! SK케미칼

by 아구아s 2021. 1. 2.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상반기 코스피에 상장합니다.

 

2020년 12월 한국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 예비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상장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45일 이내 결과가 통보될 예정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 상반기 중에는 코스피에 입성할 계획입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공동 주관사입니다.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은 Life Science 사업(제약/백신)에서 백신 사업을 분할하여,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하였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분사 후 프랑스 백신 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Sanofi Pasteur)와 차세대 폐렴구균백신 공동개발(현재 미국 임상2상 진행중)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 개발, 국내 최초 대상포진 백신 개발 등 꾸준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상용화 제품을 살펴보자면,

 

1. 스카이셀플루 [국내 최초 세포배양 독감백신]


세포배양 방식은 동물 세포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배양한 후 백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백신생산 기술입니다. 생산기간이 2~3개월에 불과하고,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위기상황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4가지 바이러스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2. 스카이조스터 [세계 두번째로 상용화된 대상포진 백신]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약독화시킨 생백신으로, 2017년 12월 출시 후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였고, 국내 45.8%의 점유율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3. 스카이바리셀라 [수두 백신]


수두 생바이러스 백신으로, 499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3상에서 높은 면역원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4. 앱스틸라 [A형 혈우병치료제]


FDA와 EMA 등 세계 각국의 시판 허가를 획득한 신약입니다.


기존 혈우병치료제는 분리된 두 개의 단백질이 연합된 형태였지만, 앱스틸라는 두 단백질을 하나로 완전히 결합시켜 안정성을 개선하였으며 효능의 지속시간을 증가시켰다는 평가입니다. 무엇보다도 혈우병치료제의 심각한 부작용인 중화항체반응이 한건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Bill & Melinda Gates 재단'의 지원 아래, 국제백신연구소와 장티푸스 백신을, 그리고 글로벌 기구 PATH와 소아장염 백신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의 가장 이슈인 코로나19 백신 또한 두 가지나 개발 중입니다.

 

1. NBP2001 (20/11/23 1상 승인)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 항원 단백질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단백질 배양과 정제 과정을 거쳐 안정화된 합성항원백신이므로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8월 영장류 대상 효력 시험에서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청보다 10배 높은 중화항체를 유도했으며, 호흡기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차단하는 효과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2. GBP510 (20/12/31 1/2a상 승인)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 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드는 백신으로, 재조합된 백신의 표면 항원 단백질이 나노구조(정20면체)를 형성하는 특정 단백질과 결합해 면역반응을 유도합니다.

무엇보다도 GBP510은 'Bill & Melinda Gates 재단'의 지원을 받는 백신으로, 빌 게이츠는 지난해 7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재단의 지원 아래 개발 중인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연간 2억개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접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위탁 생산(CMO)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주요 사업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7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대가 공동개발하여 임상3상을 진행 중이던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원액과 완제를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또, 8월에는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개발과 생산, 글로벌 공급에 대한 CDMO(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 노바백스는 지난 12월 28일 임상3상에 돌입했으며, 내년 1분기 초에 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빌 게이츠를 포함하여 국제적인 관심을 받는 백신 전문 기업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빌 게이츠가 직접 지원하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어, 미국 등과의 국제 협력 관계도 탄탄하게 구축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나아가, 백신 개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위탁개발생산 시장에도 뛰어들며,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과 굵직한 계약을 이끌어내기도 했죠.

 

이처럼 전세계가 주목하고, 미래가 촉망받는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

올 상반기 공모 흥행의 폭풍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