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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도 그렇다

비트코인 투자자는 중국의 규제를 조심하라!

by 아구아s 2021. 5. 26.

 

 

새로운 시대의 금이라 불리는 비트코인.

 

최근 들어 대상승장에 제동이 걸리면서 큰 폭의 하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의 비트코인 시세

 

60,000달러를 넘어섰던 3월의 좋은 분위기는, 4월 중순부터 급격히 꺼지기 시작했습니다. 약간의 반등이 나왔지만 아직까지도 40,000달러 내외에서 멈춰있습니다.

 

 

2020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던 비트코인이 왜 갑작스럽게 40%가량 하락할 수 밖에 없었을까요?

 

아래와 같이, 각국 정부의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하락을 주도하는 세력의 중심에는 바로 중국이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5월 21일, 류허 국무원 총리가 직접 비트코인 거래와 채굴을 금지한다는 발표를 하며 가상화폐 규제를 본격화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어긴 개인과 기업을 블랙리스트(사회적 제재 명단)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2017년 첫 광풍이 불었을 때와 다른 점은, 그 당시는 인민 은행 등 금융 당국이 주도한 제재였으나 이번에는 경제 수장이라 할 수 있는 류허 부총리가 제재를 이끌고 있다는 점입니다. 바로 내각이 나서야할 만큼 사안이 중대해졌다는 뜻이죠. 가상자산의 광풍이 자칫 국가의 근간을 흔들어놓을 수 있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이 이러한 기조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총 세가지로 풀이됩니다.

 

 

1. 중국 사회 전반의 자산 거품을 줄이겠다.

 

중국은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됐던 2020년부터 저금리 기조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금리 기조를 계속해서 끌고감에 따라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들의 아파트 가격 등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으며, 자산의 거품이 끝없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비트코인 자산의 거품이 더해질 경우에는, 사회 혼란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2. 온실감축 정책을 추진하겠다.

 

내몽골 정부는 지난 3월부터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공장을 폐쇄하라"고 명령한 바 있습니다. 이는 중국 중앙정부로부터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실패에 대해 큰 질책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해졌는데요,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온실가스 문제에 있어서라도 솔선수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3. 자본의 해외 유출을 차단하겠다.

 

중국은 2014년, 시진핑 주석이 반부패 기조를 내세우자 4조달러에 이르던 보유 외환 중 1조 달러가 유출된 경험을 한 바 있습니다. 중국의 자산가들이 해외 거래소에서 암호화폐를 대거 사들여, 자금 추적이 불가능하게 되면 역외유출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중국의 비트코인 규제에 반해 투자하지 말라"는 기사를 내세우면서, 현재 하락장에서의 코인 투자를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무엇보다도, 2017년 상승장을 비트코인 80% 폭락 사태로 이끈 주범(?)도 바로 중국이라는 사실을 꼭 명심하시고, 투자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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