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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도 그렇다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 비트코인의 미래는?

by 아구아s 2021. 2. 14.

 

비트코인의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2월 8일 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15억달러 가량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입의 이유로는 보유 현금을 활용한 수익의 확대와 다양성을 들었습니다.

 

머스크는 아울러, 테슬라의 제품 또한 비트코인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지원할 것으로 전하기도 했습니다.

 

 

2월 13일 16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51,134,000원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4000만원 초반대에 머물던 비트코인 가격은 20%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앞선 2월 1일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 인터뷰에서 자신을 가상화폐의 지지자라고 설명한 바 있는데,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한다면, 어느정도 이 사태가 예견 가능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이 클 수 있다는 뜻이겠죠?

 

 

 

 

일론 머스크는 왜?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시장에서 이러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은,

 

  • 현금 포트폴리오 다변화
  • 테슬라의 혁신 브랜딩 전략
  • 달러화 대체수단으로 진화할 비트코인 시대 대비

등의 이유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자체 암호화폐 리브라를 발행하고 페이팔이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과 마찬가지로,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결제도구로 활용하려는 것은 암호화폐를 바탕으로 자사의 자체적인 새로운 금융 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디지털 전략을 통해 가상자산 인프라사업을 확대시키는 것은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노리고 있는 것이죠.

 

끊임없이 들려오는 암호화폐에 대한 호재

 

1. 애플의 암호화폐 시장 참전

 

 

최근에는 애플 또한 암호화폐를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치 스티브 RBC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수년간 월렛 앱을 확장해왔고 애플카드를 출시해 금융서비스에도 진출하여, 암호화폐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면 높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로도 가상자산 결제서비스업체 비트페이가 내놓은 비트코인 선불신용카드가 애플페이에 처음으로 탑재되어, 그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 미국 주요 은행의 비트코인 투자 및 도입 계획

 

 

최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에서 암호화폐를 도입하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으며,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에서도 비트코인 투자를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마스터카드에서도 암호자산에 대한 거래를 허용한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초대형 은행 등에서 비트코인 투자를 공식 발표한다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대형 투자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가상자산이 실생활에 점점 스며드는 과정 속에 있는 현 상황에서, 대형 투자사의 비트코인 투자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난 2017년에는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은 실제 가치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기 때문에, 현재 그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이 너무 놀랍습니다. 그만큼 가상 자산에 대한 신뢰도가 쌓여왔다고 봐도 될까요?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작업 움직임

 

 

2월 13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관련 이슈 및 법령 제·개정 방향'에 따르면, 66개국의 중앙은행 중 80% 이상이 디지털 화폐에 대한 작업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란 현재 우리가 말하는 암호화폐 자산이 아니라,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하는 가상 자산을 의미합니다. 중앙은행이 가상 화폐를 따로 만들겠다는 뜻이죠.

 

바로 이러한 CBDC의 등장은 디지털 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중앙은행의 CBDC 발행으로, 정부가 디지털 화폐 기능을 흡수하면서 비트코인의 역할이 이전보다 줄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애플, 트위터 등 세계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세계 최고의 은행사까지 비트코인 광풍에 참여하는 모습은 우리가 2017년 겪은 비트코인 광풍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요.

 

과연, 2021년은 2017년을 뛰어넘는 비트코인의 해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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