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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은 믿거다/(과거) 바이오 기업 분석

셀리드, 국산백신 후발주자로서의 경쟁력은? 셀리드 아스트라제네카

by 아구아s 2021. 1. 1.

셀리드는 제넥신/SK바이오사이언스/진원생명과학이 선두주자로 주목을 받았던 국내 백신 시장에 후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현재 임상 진행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단백질 재조합 백신, 제넥신/진원생명과학의 DNA 백신과는 달리, 셀리드는 바이러스벡터 백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또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입니다.)

 

 

※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설명

2021/01/10 - [주식시장 뉴스/기타 주식 정보]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치열한 공방! 아스트라제네카 특징 효능

 

 

 

 

바이러스벡터 백신은 무해한 바이러스나 세균을 전달체(아데노바이러스)로 사용하여, 병원체의 유전물질을 세포 내로 도입하여 항체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바이러스 벡터 기반의 백신은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으로 시판되어, 그 효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생산 단가가 저렴하고, 안정적인 운송이 용이하며 기존 생산 설비를 활용할 수 있어 위탁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반면, 세포를 통해 바이러스를 배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그렇다면, 셀리드의 AdCLD-CoV19 코로나19 백신의 특징은 어디에 있을까요?

 

셀리드는 바이러스벡터 백신의 전달체인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Ad5/35 기반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래 이 벡터는 항암면역치료백신에 암 항원 전달을 위해 사용해왔으며, 보통 잘 알려져있는 Ad5의 돌기 유전자를 Ad35 돌기 유전자로 치환된 형태입니다.

 

 

 

 

이러한 변형으로 항원제시세포가 인간 면역세포에 높게 발현하는 CD46 수용체를 통해 세포 내로 효율적으로 도입되어, 항원의 생산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됩니다.

 

본 백신의 마우스 유효성 시험과 영장류 유효성 시험에서 높은 수준의 항체 생성량을 확인했고, 그 바이러스 중화능력을 입증하였으며 Spike 단백질 특이적 T세포 반응 생성도 확인했습니다.

 

셀리드는 지난 10월 5일, LG화학과 함께 백신 개발과 생산, 상업화에 상호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는, "대량생산 공정개발과 제품생산으로 신속한 백신 사업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나아가 지난 12월 4일에는 식약처로부터 1/2a상 임상시험을 승인받았습니다.

 

 

 

 

강창율 대표는, 12월 10일 가진 인터뷰에서

 

셀리드의 코로나 백신은 자체 원천 기술인 Ad5/35 벡터를 사용하여, 아스트라제네카보다 안전성과 효능이 더 우수하며, 코로나 바이러스를 박멸할 수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체내에서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는 항원 유전자는 이미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것만 남았다고 자신했습니다.

 

기존의 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에 셀리드의 원천 기술을 조합하여 뛰어난 백신을 개발하게 된 셀리드.

 

과연 이 기회를 성공으로 이끌며, 바이오벤처의 또 하나의 성공 사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2021년 1월 1일이 찾아왔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도 성투하셔서 높은 수익 거두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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