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는, 자사가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제 iCP-Parkin이 치료 효능 입증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셀리버리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위탁생산기관(CMO)인 미국 KBI사社에 iCP-Parkin의 생산 공정법을 기술이전하였으며, 이번에 첫번째로 생산된 시제품이 품질관리 기준에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iCP-Parkin이 적합 판정을 받은 품질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단백질 제제의 균질성(homogeneity)
- 구조적 안정성(structural stability)
- 생물학적 활성도(biological activity)
- 질병-특정적 활성도(disease-specific activity)
iCP-Parkin은 혈액뇌장벽(혈액과 뇌를 격리시키는 혈관 장벽)을 투과하여 뇌 조직과 신경세포 깊숙히 전달되어 파킨슨 병을 유발시키는 알파시누클레인의 응집체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약물로 평가받습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운동 능력과 인지 기능을 회복시키고, 궁극적으로 뇌신경세포를 개선시키죠.
iCP-Parkin와 같은 단백질제제는 혈액뇌장벽 투과가 힘들다는 것이 가장 큰 허들이었으나, 이를 해결하기 위해 셀리버리 연구진은 'advanced Macromolecule Transduction Domains(aMTDs)'을 활용한 생체 내 전송기술을 고안했습니다.
지난 2020년, iCP-Parkin이 환자의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복구시키고, 신경세포에 알파시누클레인의 축적을 억제하는 것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병리학적 변화가 시작되었더라도 이를 회복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던 것입니다.
나아가 이번에는 미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생산기관에서 생산된 시제품이 효능 기준을 충족시키면서, iCP-Parkin의 후속 개발 작업에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합성하는 뇌신경세포 내에 단백질 응집체가 축적되어 뇌신경세포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끝내 뇌조직을 회복 불능 상태로 만드는 질환입니다. 나아가 운동성과 기억력, 감정 등 인지 기능까지 퇴행적으로 파괴하는 난치성 퇴행성뇌질환입니다.
지난 1월, 무상증자 이슈로 주가의 비약적인 상승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한 셀리버리는 이번 호재를 통해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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