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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은 믿거다/(과거) 바이오 기업 분석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업 셀리드의 현재 상황

by 아구아s 2022. 5. 8.

셀리드는 국산 백신 개발 업체로서, 2021년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제넥신과 함께 주목받았습니다. 코로나가 정점을 이미 지났으며 일상회복으로 접어든 현재, 백신에 대한 관심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2020년 말부터 셀리드의 자체 백신 개발이 알려졌으며, LG화학과 함께 백신 개발과 생산, 상업화에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하기도 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하는듯 했습니다. 또,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개발사에 예산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죠. 그러면서 셀리드가 '21년 3분기 안에 '임상3상에 돌입한다, 성공의 문턱에 있는 것'이라는 뉴스가 들려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셀리드의 주가는 2만원대에서 2021년 7~8월, 15만원까지 상승했습니다.

 

2021.01.01 - [바이오 기업의 우상향/바이오 기업 분석] - 셀리드, 국산백신 후발주자로서의 경쟁력은? 셀리드 아스트라제네카

 

셀리드, 국산백신 후발주자로서의 경쟁력은? 셀리드 아스트라제네카

셀리드는 제넥신/SK바이오사이언스/진원생명과학이 선두주자로 주목을 받았던 국내 백신 시장에 후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현재 임상 진행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단백질 재조합 백신, 제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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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재는 그 기대감이 완전히 사라지며, 백신의 개발이 끝난 것도 아닌데도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왔습니다. 2만원에서 15만원으로 상승했다가, 다시 2만원으로 회귀한 것입니다.

 

현재 셀리드는 2022년 1월 임상 2b상 계획 허가를 받아, 이제서야 2상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개발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임상 2b와 3상의 개발 지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정부와의 협약에 따라 정부 출연금 89억원, 기업부담금 29억원 등 총 11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습니다.

 

 

 

셀리드는 이제 눈길을 해외로 돌리고 있습니다. 남아공, 케냐 등 아프리카를 위주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해외 국가들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코로나19 위험이 가시지 않은, 백신 업체들에게는 기회의 땅인 것이죠.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우리 삶에서 사라졌다고 생각하기엔 이릅니다. 하지만, 또다른 바이러스의 출현 등의 돌발 변수가 일어나서 다시 한번 백신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지 않는 한, 셀리드와 같은 백신주의 주가에 희소식이 들릴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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