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BO/Other Teams

워커 로켓, 두산 베어스 계약에 근접! Walker Lockett 분석해보자!

by 아구아s 2020. 12. 21.

워커 로켓

94년생의 워커 로켓이 두산 베어스로 온다는 소식입니다.

 

워커 로켓은 우완 투수로, 196cm 102kg의 거구입니다. 2012년 샌디에이고로부터 4라운드 지명(전체 135순위)을 받았습니다.

 

오랜시간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내고, 2018년 비로소 메이저리그 콜업을 받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별다른 활약을 못하며(통산 54이닝 ERA 7.67 FIP 5.91), 뉴욕 메츠와 시애틀 매리너스를 전전하다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혹시 로켓의 마이너 스탯이 왜이렇게 안좋아? 라고 생각하셨다면 샌디에이고 시절 트리플A 리그는 타자 친화 리그로 유명해서 그렇습니다.

 

 

 

 

로켓은 평균 93마일의 싱킹 패스트볼(투심)이 가장 큰 무기입니다.

 

쓰리쿼터 암슬롯을 가지고 있으며 (싱킹)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는데, 커터를 2020년부터 장착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패스트볼의 싱킹 무브먼트가 뛰어나 MLB의 평균적인 싱커에 비해 4inch(10cm)가 더 떨어진다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체인지업 또한 평균보다 4~5inch 정도 더 낙차가 있다는 걸로 보아, 패스트볼류의 버티컬(수직) 무브먼트를 만들어내는데 일가견이 있는 선수인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이 구질들의 메이저 성적은 별로 좋지 않군요)

 

이러한 능력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뺏고 많은 땅볼을 양산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뜬공 대비 땅볼 갯수 비율

 

 

 

 

위 그림은 2020년 로켓이 던졌던 구질의 로케이션인데요, 싱커나 커터의 경우 공이 좀 날리는 모습이 많이 보이죠? 반면 체인지업이나 커브는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아보입니다.

 

이는 2020년 뿐 아니라, 19, 18시즌에도 보이는 로케이션 형태인데요.

 

MLB에서의 성적 저조는 구위나 구질 탓이라기보다, 볼의 컨트롤 문제가 더 컸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동안 스카우터들로부터, 적극적으로 스타라이크를 꽂아넣을 줄 알고 다양한 구질로 타자의 눈을 현혹시키며 땅볼을 많이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아왔습니다. 이런 장점들을 잘 살린다면 아직 젊은 로켓이 KBO에서 잘 성장해나갈 가능성도 충분해보입니다.

 

로켓은 쓰리쿼터 폼을 가지고 있어 니느님처럼 위에서 내려찍는 느낌의 투구는 아니겠지만, MLB 전설 케빈 브라운과 비슷한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KBO의 케빈 브라운..?) 

 

마이너리그 시절 영상 보고 가시죠!

https://www.youtube.com/watch?v=L0m3tKqej24

 

댓글